기린그린 2010. 5. 16. 14:53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 목이 탑니다.
언제나 임 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오리이까?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
비웃는 소리를 날마다 들으며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
이것이 나의 양식입니다.
축제의 모임, 환희와 찬미소리 드높던 그 행렬,
무리들 앞장서서 성전으로 들어 가던 일,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03' 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