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서랍에 있었네!

어릴 적, 대흥동 성당 마당에서

기린그린 2010. 5. 16. 17:36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네 살? 다섯 살?
태어나기 전부터 다녔던 대전 대흥동 성당.
언니와 오빠, 나와 내 동생 그리고 본당 수녀님인가보다. 

왜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지...
그때도 뭐가 맘에 안드는게 많았나보다. 

지나간 과거만 자꾸 돌이키는 걸 보니,
나이가 들어가는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내가 무척 닫혀있는 세계에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안에서 새롭게 도전을 만들고, 혼자 싸우고
열심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그러다 다 집어치우기도 하고... 
훌쩍 다른 세상으로 떠나버리기도 하고... 

혼자(?)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