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느끼는대로
귀향 아닌 귀가...
기린그린
2010. 6. 20. 17:30
'회항길'
멀리 나를 던져놓으려 했는데,
그 곳에서 만날 고향을 너무 갈망한 나머지...
떠나던 길을 하나하나 되짚어서 고향 비슷한 곳으로 돌아왔다.
안개 낀 상공위를 30분 이상 헤매다가
아침에 타고 간 바로 그 버스의 그 자리에 타고 온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만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
그야말로 전혀 예상치못한 낯선 사건에 매순간을 던져놓고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