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느끼는대로

2010 여주 휴가

기린그린 2010. 8. 15. 17:27

 

 

오늘이 8월 15일, 광복절이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날이고 성모님 승천대축이다.

호적상 내 생일이기도 하고...

오늘로서 휴가 4일째... 물가에 가지 않아도 계속 물속에 있는 기분이다.

오는 날부터 계속 비가 쏟아졌다. 가랑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돌풍까지...

정말 다양한 비 모양새를 창문 밖으로 봤다.

 

 

 

여주에 새로 들어온 토끼... 이름은 그냥 '토끼'다.

어느날 토끼사료와 함께 대문 앞에 누가 놓고 갔단다.

 

 

 

애완용인데, 생긴게 아주 특이하고 귀엽다.

우리집 널따란 울타리 안에서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누리는듯 하다.

 

 

 

토끼의 안전을 위해 우리 안에 갇혀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보리...

오늘 점심에 ... 보리밥이 개밥이라는 걸 알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책을 읽고 정리하고, 틈틈이 밀린 영화보고,

구미호도 보고, 먹고... 그런다.

그게 여주휴가의 맛이지...^^

 

내일은 바다에 나가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