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그와 나

내 안에 계신 그대

기린그린 2010. 5. 16. 15:06





내 안에 계신 그대


내가 미소 지을 때
그대는 나를 통해서 미소 짓는다.

내가 눈물 흘릴 때
내 속에서 그대는 눈물 흘린다.

내가 잠에서 눈을 뜰 때
그대는 나에게 인사를 한다.

내가 길을 걸을 때
그내는 나와 함께 있다.

그대는 나처럼 미소짓고 눈물 흘리고
잠에서 깨어나고 길을 걷는다.

나는 얼마나 그대와 비슷한가

하지만 내가 꿈을 꿀 때도
그대는 깨어있다.
내가 넘어질 때
그대는 똑바로 서 있다.

내가 죽을 때

그대는 나의 생명

- Yogananda -




렘브란트가 그린 "젊은 유다인, 예수"
참 좋아하는 그림이다.
한동안 바탕화면에 깔아두고, 매일 인사했던 그림이다.
허공을 향한듯 초점이 맞지 않는 그 눈은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듣고 있는 것 같다. 
그 눈빛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도 그 "들음" 안으로 초대되는 것 같다.
무척 선량하고 연민이 가득찬 그분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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