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아프리카 석양2 - #팔린 그림 되찾기 (4/21) 저녁에 그렸다. 밤에 완성하고. 처음 그린 것보다 더 좋다. 요즘 그림 몇 개를 선물하고 새로 그리면서 애착했던 것의 빈자리가 더 큰 자유를 준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예상밖의 선물이다. 허전해진 벽을 얼른 새 그림들로 채웠다. 밤사이 기린은 더 통통해졌고 머리와 꼬리 방향도 제대로 맞췄다. 더 잘먹고 있는 것 같다. ㅎ 그림그림 2021.04.22
27. 하와이같은 2 (4/19) 죠세핀 사무실에 걸려있던 종이그림을 캔버스에 다시 그려서 선물했다. 처음엔 너무 밝아서 깊이감을 주려하다보니 너무 어두워진거 같기도 하고... 밝음과 어둠 사이을 방황한다. 밝고 예쁜 색을 주로 쓰다보면 깊이감을 놓치는 것 같고, 깊이감을 주려고 진한색을 쓰다보면 너무 어두워진거 같아 겁이 덜컥 난다. 야자수에 자신감을 뿜었다가 너무 커져서 당황했다. 그림그림 2021.04.20
26. 제주도같은 2(4/17) 죠세핀이 바다 그림을 3장 달라고 해서 A3 하나 더 그렸다. 큰 그림이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자연을 맘에 품고 있어서 파도결을 그리는 동안 감정이 그처럼 넘실대는 느낌이었다. 마음을 상징한다는 집은 더 작아졌다. 그림그림 2021.04.20
22. 해바라기 (4/2) 수용이가 해바라기 그려달라고 해서 시도해봤다. 주로 팔레트나이프만 가지고 그렸다. 배경색이 맘에 들고, 나이프 사용은 아직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잘 배웠다. 그림그림 2021.04.20
21. 기린그림 (4/1) 좋아하는 사진을 보고 그렸다. 하늘은 내 맘대로 보라색을 넣고, 사진 그대로 그리려고 애썼는데 ... 신순정수녀님이 너무 좋아해서 가져갔다.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서 다행이다. 다시 그릴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림그림 2021.04.20
19. 자카란다 호수 (3/29) 아쉬운 구석이 많지만, 애초부터 겨울호수와 자카란다나무가 인지부조화현상을 일으켜서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수녀님들은 물에 비친 반영을 좋아라한다. 그림그림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