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려면 사무실 뒤에 작은 산을 넘어야 한다.
산보겸, 걷고 싶은 마음의 충동으로 굳이 이 시간을 잡았는데,
꽁꽁 얼어붙은 길을 멀쩡하게 걸어서 갈 수는 없었고, 엉금엉금 기어서 겨우 산을 넘었다.
그래도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하늘을 향한 나무들의 손짓이 나의 시선을 자꾸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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