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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오면서

기린그린 2012. 1. 19. 22:35




3박4일 제주도에서 잘 먹고 잘 놀았다^^

좀 털어버리고 싶은 것도 있었는데 그런건 신경쓸 겨를도 없이 처음 만난 친구들과 같이 놀다보니 이도저도 다 잊어버렸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 떠나기 전에 들었던 말씀, 용서만이 되뇌어질 뿐이다. 

멀어서 그랬는지 느낌이 예전처럼 아프지 않았다. 

집에 가야 알겠지만.. 계속 이렇게 치유되는 것이면 좋겠다.

모든 것에 감사드려야하는 여행, 착한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배려받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같이 웃고 놀았던 시간, 

이런 때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