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느끼는대로

사랑은 비처럼??? (03')

기린그린 2010. 4. 18. 17:46

2003.09.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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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처럼'


블로그 제목을 이렇게 정해놨는데
비가 이렇게 오랫동안 성가시게 내리니 정말 면목이 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예전부터 느꼈던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도 없다.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그것은 바로 메마른 땅을 적셔주는 비를 맞은 것처럼
그렇게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촉촉해지면서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렇게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힘이다.

지금도 창 밖에는 계속 비가 내린다.
남쪽에는 태풍 '매미'까지 덮쳐 피해가 많다고 한다.
해질녘 우리 집 하늘은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뜨고 
서쪽 하늘은 불타는 듯 빨갛게 물들었었다.
사랑이 신비이듯이 날씨 또한 커다란 미스테리이지만,
비 때문에 생기는 피해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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