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만난 연보라색 달개비
잠깐 멈춘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늘 컴 속에서 일을 하면서도,
막상 머물러 보려고 하면
나갔던 집을 불쑥 찾아온 것처럼, 낯선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위해 소중한 공간임을 잊지 않는다.
휴가를 다녀온 뒤 과거사를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해야할 일로써 기억에만 남아있을뿐, 그 정서는 벌써 많이 퇴색해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가치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도...
남겨두어야겠다.
10여년 만에 판도라 상자를 연 것처럼
몇 십 년 후에 또 다른 놀라움을 안겨줄 수도 있을 테니까...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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