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비도 안 오고, 맑은 날이 계속 된다.
좀 더워지기는 했지만, 저녁 먹고 마당 한 바퀴 돌기에 딱 좋다.
마당에 꽃들이 예쁘게 피었는데, 장미가 한창 예쁠 때를 놓치고 제라늄만 눈에 잡혔다.
며칠 동안 저녁바람과 함께 돌면서
새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넓어지는 새로운 삶의 지평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교실에 대해서도...
(지난 밤 꿈에 온통 '이상한 OO'라는 단어가 나열된 것을 보았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오묘한 조화라고나 할까?
책에서 읽는 것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의 느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 아침 공동기도를 하면서 들었던 말씀,
대피정 이래 나를 비추어준 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나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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