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E R S T O R Y/느끼는대로

봄볕에 몸도 마음도 노곤노곤(04')

기린그린 2010. 5. 15. 23:01

...2004.02.23 23:35 | 잠깐 멈춤 | Noel

http://kr.blog.yahoo.com/lovisrain/190142 주소복사

 

오늘은 평화방송에 볼 일이 있어서 차를 몰고 나갔다.
기계도 맡겨야하고, 방송하는 수녀님들 사진도 찍어야 해서
점심을 급하게 먹고 봄볕이 나른하게 쏟아지는 길로 나섰다.
그런데 오늘 내 기분은 괜찮았는데,
자동차의 일진이 안좋은 날이었나보다.
일을 끝내고 주차장에 와보니, 
우리차 앞문이 찌그러진 것이다.
다행히 사고친 사람의 명함을 받아올 수는 있었지만,
점점 따뜻해지는 햇살에 점점 몽롱해진 상태에서
고가철거작업으로 엄청나게 막히는 길을 뚫고 오려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집에 다 와서 차를 대다가
결국 뒤쪽 깜박이를 박살내고 말았던 것이다.
모두 차만 조금 다치는 가벼운 사고여서 정말 감사드리긴 했지만,
사고라는게, 생각만 해도 아찔한 거여서 큰 한 숨을 내리쉴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새벽부터 유난히 일에 쫓기는 날이었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속도로 진행될 것 같다.
이럴 땐 그냥, 다 보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게 제일 좋다.
여기에 이렇게 비워버리고,
지금부터 새롭게 잠을 자고, 내일을 맞는거다.
화이팅~~!!  

'H E R S T O R Y > 느끼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물처럼 흘러가기(04')  (0) 2010.05.15
Online World  (0) 2010.05.15
폐인모드 작동(04')  (0) 2010.05.15
누군가를 안다는 것(04')  (0) 2010.05.15
옛 친구에게 온 편지(04')  (0)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