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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기린그린 2013. 12. 27. 16:57




"마지막으로 잔소리를 한마디하자면,

어쩌다 이런 구석까지 찾아왔대도 그게 둘이서 걸어온 길이라면 절대로 헛된 시간일 수 없는 것이라오." - 벚꽃 새해


한 편 한 편 신선하고 재밌었다. 은근하게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작은 웃음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소설에서 장황하게 묘사한 감정보다, 담백하게 그려낸 동작과 모양새가 더 깊은 울림을 준다는 것도 발견했다.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 - 독서모임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다.